어지럽고 귀 먹먹... 짠 음식 피하세요!

귀에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고 갑작스럽게 어지러울 때도
스트레스나 피곤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면 꼭 이비인후과에 가서 정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른바 ‘메니에르병’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에게는 그 이름이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에는 약 7만 6,000명이던 메니에르병 진단 환자가
2015년에는 약 12만 명으로 늘어나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메니에르병은 아직까지 병리와 생리 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내림프액의 흡수 장애로 내림프 수종이 생겨 발병하기도 하고,
알레르기가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다.
내림프 수종은 유병률이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높아지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진행되는 양상, 그리고 양측성으로 재발하는 특성
등이 관찰된다. 따라서 내림프 수종을 발생시키는 중요한 기전으로
자가 면역 질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발병 초기에 그 정도가 변하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며,
이는 메니에르병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이후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고음역에서 청력 소실이 발생한다.
고음역에서 먼저 청력 변화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메니에르병 치료에 앞서 고려해야 할 점은,
메니에르병이 일반 질병과 달리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것과 발작 증세의 주기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 외에 현기증 발작의 주기, 강도, 청력 소실 정도, 양측성 여부에 따른
치료 방침을 세워야 하며, 급성 현기증 발작 시기와 만성 시기에 따라
치료 접근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메니에르병 치료에는 식단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먹는 음식과 내림프액의 압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술이나 커피,
담배,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유발 원인을 회피하는 것은 환자가 현기증 발작 전에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가능하며,
병이 진행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