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찻집에서 만난 인연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시골 카페 '해담'
함안에서 예쁘기로 유명한 카페라고 해요.
보통은 유명 장소에 방문하면 건물과 주변 정경을 찍느라 바쁜데요.
제버릇 개 못준다구ㅋ저는 왜 이렇게 동물에만 눈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해담'에 터줏대감처럼 떡하니 자리 잡고 살고 있는 길냥이 한마리와
그런 냥이가 넘 사랑스러워 친해보고 싶은 아이 손님이 나란히 앉아있습니다.
아이는 냥이가 놀랠까봐 조심조심 다가가는데요.
1차로 일단 옆에 앉는 것까진 성공~!
계속 거리를 좁혀가며 냥이가 좀더 마음을 열때까지 신중하고 참을성있게 접근해봅니다.
몇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냥이를 쓰다듬게 된 아이!
냥이는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과히 싫지는 않은지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손길을 선선히 받아들입니다.
얼굴이 꽃처럼 환해진 아이는 넘 행복해서 어쩔줄을 몰라하네요.
부모님이 아무리 부르셔도 계속 냥이 옆에만 껌딱지처럼 붙어있다가
카운터에 계산하고 나오는 일행을 보자 어쩔수 없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냥이에게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며칠 있다가 또 오면 안되냐구 애원하며 매달리는 순수한 동심ㅎㅎㅎ
저 아이 집에 조만간 동물을 키우게 될것 같은 강한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ㅎㅎㅎ
아이야~ 지금처럼 사랑이 가득한 아이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