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아이들의 유머

강아지와 자주 산책을 가는 공원입니다.
며칠 전부터 공원 바닥에 떨어진 저 여성장갑 한짝이 보였답니다.
저도 장갑 한짝만 잃어버리기 일쑤라 남일 같지 않긴 했지만
딱히 제가 할수 있는 일은 없었기 때문에 별 신경쓰지 않고 지나쳤지요.
볼때마다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 있는 것이 결국 쓰레기통에 버려지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공원에 나갔을 때 저 사랑스런 아이들이 해놓은 예쁜 짓에
한동안 미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었네요ㅎㅎㅎ
흙바닥에 계속 장갑이 있으면 더러워질 것이고
또 장갑 주인의 눈에 쉽게 띄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저렇게 나무에 마치 방향을 가리키는 표지판처럼 걸어놓았어요.
그런데 진짜 사람손이 걸려있는 듯 왜 이렇게 재미있고 웃음이 나올까요?ㅋㅋ
장갑도 세상구경하며 왠지 더 기분좋아하는 듯해요ㅎㅎㅎ
부디 사람들이 많이 봐서 꼭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신나게 얼음을 깨면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넘 이쁘고
배려하는 마음도 사랑스러워 멀리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저희 강아지가 반갑다고 달려드는 바람에 옷에 흙발자국을 냈는데도
전혀 싫은 내색없이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던 아이들~!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못가고 너무 힘들겠지만
올겨울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나길 바란다~ 이쁜 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