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뻥 뚫리는 꽃나라

정말 가슴이 뻥 뚫리시죠?
볼때마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사진입니다.
작년 조카애들과 꽃구경 갔을 때 찍은 건데요.
온통 동산을 뒤덮은 꽃들이 그야말로 판타스틱!!
아이들도 신났지만 꽃에 취한 어른들이 더 야단법썩이었지요.
모두들 동화 속 꽃나라 주인공들이 되어 연신 셔터를 눌러대며 뛰어다녔고
조카 애들보다 더 어린 아이들로 돌아간 듯 보였지요.
가끔은 기억이 시작되는 시점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곤 하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마음 속 시선이나 목소리는 하나도 나이를 먹지 않았는데
이미 이렇게 외모도 변하고 어언 중년이라니 참 오묘합니다.
중년들 마음 속에 꽁꽁 감추고 있던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와
발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지치지 않고 뛰어놀았던 아주 멋진 오후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어른들의 표정이 아이들보다 몇배는 아쉬워보였다는...ㅋㅋ
오히려 아이들이 어른들의 그런 낯선 모습에 더 당황했을지두 모르겠네요ㅎㅎ
꽃사진만 보셔두 그날의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을텐데요.
애들 표정이 너무 이뻐서 그냥 올리고 싶었지만
소중한 초상권은 지켜줘야겠지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