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들어주신 가방

엄마가 첨부터 끝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하신
빨간머리앤 가방입니다ㅋ 너무 예쁘죠?
실은 초등학생 조카 선물로 만드셨는데
이젠 중학교 들어갔다구 안쓰고 있길래
제가 가져와서 쓰고 있어요
한번은 버스정류장에서 모르는 여대생이
제 가방을 보더니 엄지손가락을 계속 치켜세우자
'내 가방이 그렇게 튀나?' 좀 당황했습니다.
좀 튀면 어떻고 유치하면 어떠랴
세상에 하나뿐인 정성 가득 가방인데...그쵸?ㅋ
어떤 친구는 늘 자신의 가방을 '명품가방'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말하는 '명품'이란 의미가
세상 사람들의 비싼 명품이 아니었지요.
실제 미국 인디언이 만든 것이었는데
정말 보기 드문 스타일이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절대 질리지도 않을 것 같은
수작업 특유의 은은한 매력이 느껴졌지요.
친구 왈, 장인 정신이 깃들어있고
세상에 딱 하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명품이라고 하며
그 가방만을 애용했습니다.
맞습니다! 명품이 뭐 세상 사람들이 정해줘야 명품인가요?
정성이 들어가 있고 내가 그 가치를 알며 나에게 더없이 소중한 것!
그게 바로 최상의 명품인 것이지요.
오늘도 저는 빨간머리앤 명품가방과 함께
세상으로 진격!!!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