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하는 냥이

길가다가 주은 낡은 석쇠와 새집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잘 어울리면서도 왠지 냥이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마치 사회적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듯ㅎㅎㅎ
작은 한몸 불사르며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냥이 투사들!
소품 하나로 갑자기 전투 냥이들이 돼 버렸습니다.
"동물을 먹지 말자구요!!"
"냥이나 멍이는 먹는 음식이 아니에요!!"
"새를 보호합시다!!"
그런데 왜 눈은 웃고 있을까?ㅎㅎㅎ
냥이야~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렇게 이쁜 니들을 먹을 수 있겠니?
점차 인식이 변해가고 있으니 맘 푹 놓으려무나~
15년 전만 해도 제가 강아지 두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하면
뒤에서 "저런 XX년" 대놓고 욕하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지금은 반려인구의 수가 그때와 비교도 안될만큼 많이 늘어난 건 사실인데
제가 신기하게 생각하는 건 반려견,묘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동물들을 바라보는 인식이 현격하게 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아이가 강아지를 억지로 만지려고 할때
"너도 모르는 사람이 만지는거 싫지? 저 강아지도 똑같애"
이렇게 엄마들이 교육을 시키는 모습을 봅니다.
나 뿐 아니라 우리에 대한 것,
인간을 뛰어넘어 전체의 생명에 대한 인식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물론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동물들을 위해서는 청신호가 아닐까 싶어요.
결국 곪은 건 터질 수 밖에 없고,
그리고 불의에는 분노할 수 밖에 없고,
정의를 향해 뜻을 함께할 수 밖에 없으니..
종국엔 세상이 좋은 쪽으로 가는 건 필연적이겠지요.
그러니 동물 친구들에 대한 걱정은 이제 그만~!
냥이의 퍼포먼스는 이만 막을 내려도 될듯 합니다.
이젠 내려와서 푹 쉬려무나 정의의 냥이야~
앞으로 다가올 좋은 세상을 같이 기다려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