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냥이 찾기

보일듯 안보일듯 숨바꼭질 중인 우리 냥이
자기 딴에는 완벽하게 숨었노라 의기양양한 표정이네요.
여기저기 꼬랑지, 다리가 톡톡 튀어나오는 거 모르고 말이죠ㅎㅎㅎ
냥이들은 정말 숨을 곳을 기가 막히게 잘 찾아내는 습성이 있습니다.
냥이를 아무리 불러도 안보이면 가슴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요.
혹시 현관문이 열린 틈을 타서 밖으로 나간 건 아닌가 순간 별생각이 다 들지요.
그럴땐 냥이가 새로운 은신처에서 배가 고파 나올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졸린 눈을 비비며 나온 냥이가 도대체 어디 있다 나왔는지 확인할때마다
모두들 놀라움을 금치 못한답니다.
"아니 여기 이런 공간이 있었단 말이야?"
인간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너무나 안락하고 은밀한 장소들ㅋ
집의 구조가 다 거기서 거기고 어차피 좁은 빌라이기 때문에 숨을 곳이 얼마나 많으랴 생각했었는데
냥이의 천부적 재능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맘 먹고 숨으면 찾을 수가 없어요ㅎㅎㅎ
타인에게 노출된 곳은 이미 은신처로써의 가치가 떨어지는지
숨어있다가 저와 눈이 마주치게 되면 꿈뻑꿈뻑 맥이 빠지는 복잡한 표정을 짓고 나서
바로 또 다른 비밀의 장소를 찾아나섭니다.
끝도 없이 반복되는 냥이와의 숨바꼭질...
나름 중독성 있네요.
냥이야 오늘도 너의 능력을 활짝 펼쳐보려무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