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져요!
한방의서인 황제내경에 ‘정기존내 사불가간(正氣存內 邪不可干)’이란
말이 있는데요, 몸 안에 기운이 가득하면 나쁜 기운이 들어올 수 없다는
의미예요.
한방에서는 기(氣), 특히 온기를 중요하게 여겼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야 건강하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어요.
이러한 생각은 현대의학에서도 적용되는데요,
체온이 오르면 면역력도 강화되고,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
면역력도 약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우리의 체온은 36.5도가 정상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하루 중에도 0.5도의 차이가 생기기도 해요.
보통 아침 6시에 체온이 가장 낮아지고, 오후 4~6 사이에는 가장 높아지며,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여요.
다만 정상체온(36.5~37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즉, 체온이 높아지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해지며
세포의 활동이 촉진되어 신진대사도 활발해져요.
또한 근육도 수축과 이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며,
장기도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돼요.
보통 체온이 상승하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데,
온도가 1도 오르면 13%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면역력은 약 30%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만약 체온이 낮아지면 면역력도 하락하는데,
특히 체온이 35도인 경우에는
암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증식하는 온도이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그 외에도 체온이 떨어지면 신진대사가 억제되므로,
신체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 가지 질환을 야기하는데,
수족냉증, 소화장애, 두통 등이 대표적이에요.
현대인의 절반 이상이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체온이 떨어지는 원인은 몇 가지가 있어요.
첫째, 운동량의 부족이에요.
둘째, 밤낮이 바뀐 생활이에요.
셋째, 스트레스예요.
넷째, 과식이에요.
위의 몇 가지 생활습관을 고치게 되면 체온도 상승하게 되어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