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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루쟁이의 자생력

행복가득    점프날짜: 2021-04-30 (금) 12:27   조회수(총): 4935

소루쟁이를 아시나요?

바람이 불면 긴줄기가 흔들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소리쟁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한때는 잡풀 취급을 받았었는데 요즘은 뛰어난 한방 약초로 각광을 받고 있지요.

 

약간 습한 땅이면 전국 어디서든 쉽게 볼수 있는데요.

생명력이 강한 만큼 한번 돋아나면 화단 전체에 번성하기 때문에 

처음 발견했을 때 몇번 고민하다가 살짝 눌러서 밟았지요.

 

그런데 며칠 후에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눌러진채로 비정상적인 각도를 유지하면서 계속 자라나고 있는 거에요ㅠ

놀라운 자생력에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마음껏 자라나라며 오히려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봄철에 어린 잎을 뜯어 먹으면 참 맛있는 소루쟁이...

저희 아빠는 지금도 소루쟁이 나물과 국을 참 좋아하세요.

예전엔 가축 키우시는 분들이 돼지에게 많이 따서 먹였었는데요.

워낙 흔해서 구하기도 쉬운데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일석 삼조인 것을

옛날분들도 일찌감치 아셨나봐요.

 

현대 한의학에서는 소루쟁이를 만병통치 약초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특히 피를 맑게 하고 해독, 통변, 살충작용 등이 강해서

무좀, 아토피 등등 원인을 알수 없는 가려움증에 특효약이지요.

위염, 폐렴, 인후염, 임파선, 백혈병 등등 각종 염증으로 인한 질병 뿐 아니라

위암, 간암, 폐암, 뇌종양의 치료약으로도 쓰이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부터 길에서 소루쟁이를 보시면 좀더 의미있을 것 같으시죠?

깨끗한 몇잎파리만 따다가 한번 맛보셔도 좋구요ㅋ

지루성 두피염과 탈모에 소루쟁이 에센스나 샴푸, 비누도 인기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용해보시기 바래요~

 

물이 흐르는 곳, 지저분한 환경에서도 가리지 않고 잘자라나기 때문에

이걸 잘 이용하면 미래에 아주 좋은 생명자원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국에 이런 만병통치약이 지천으로 널렸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워요.

역시 우리나라는 축복을 듬뿍 받은 땅인가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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