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바보의 날
이탈리아에 사시는 분께 전해들은 내용 인데요~
종교를 떠나서 참 재미있는 부분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구 해요.
스페인,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일부 천주교 국가에서
'성요셉 대축일'이라고 부르며 3월 19일을 크게 기리고 있는데요.
바로 얼마 전에 지나갔죠?
이 날은 예수님의 아버지인 요셉을 위한 날이라고 해요.
그와 동시에 'Babbo' 바보의 날이라고도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바보...어디서 많이 들어본 단어죠?ㅋ
예 맞습니다! 신기하게도 우리나라 바보와 똑같은 의미입니다.
이탈리아 말로 '멍청할 정도로 퍼주는..'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 날을 기념하는 이유는 요셉의 넓은 아량 때문인데요.
마리아께서 뱃속에 성령으로 잉태한 것을
다른 남자의 아기를 가졌다고 요셉이 오해를 했지요.
근데 뭐 충분히 그럴 만 하지 않겠어요?ㅋ
그 이후에 요셉이 하신 행동이 참 대단합니다.
마리아의 잘못을 덮고 지켜주기 위해서 파혼을 하지요.
대신, 약혼 후 잉태시키고 이젠 여자가 싫어지니 파혼까지 불사하는
파렴치한의 오명을 본인이 뒤집어썼다고 해요.
마리아의 죄를 들추지 않기 위해서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소외와 비난을
오롯이 감당한 것이지요.
종교가 천주교나 기독교이신 분들은 잘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저두 자료를 찾아봤네요ㅎ
요즘 사람들도 하기 힘든 대인배의 행동!
그리고 그런 그를 '바보'라고 부른다는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바보'라고 부를 때 아둔하다는 비난 보다는
착한 사람을 향한 애정이 더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탈리아 역시 뉘앙스까지 똑같은 걸 보면
역시 전세계가 일찍부터 한가족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니..어쩜 우리가 원조인가?ㅎㅎㅎ
종교의 의미 보다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이탈리아 기념일의 희귀한 볼거리,
그리고 신비한 '바보'란 단어에 방점을 찍고 선입견 없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사진과 내용이 넘 신기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었거든요.
가끔은 바보란 말을 듣는 것이 마음이 편할 때가 있습니다.
숫자로 따지는 손익계산에서는 비록 마이너스더라도
마음이 흐뭇하고 따뜻하면 그건 최고의 좋은 거래였다 싶을 때가 있잖아요.
그게 바로 무형의 마음 계산법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히려 이 계산이 훨씬 더 정확하며 미래에 복을 부풀려 가져오는
몇십배 복리계산이 아닐까 싶어요ㅎㅎㅎ
주면서도 내가 더 받은 듯한 행복감!
오늘 이런 셈법으로 한번 살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따스한 봄날씨 즐기시면서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