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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과 함께 한다는 것

행복가득    점프날짜: 2021-03-02 (화) 11:32   조회수(총): 5925

새벽에 운동을 하고 들어왔는데

온 집안이 적막강산이네요.

 

평상시 같았으면 강아지들이 다 뛰어나와서

마치 1년 전에 헤어졌다 만난 것처럼 난리난리가 나야 정상인데

점점 나이들이 많아지다 보니 들어오는 소리를 놓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요.

 

까치발로 살짝 방문 열고 들어가봤더니 

넘 피곤한듯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울 강아지...

가족들의 체취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에

신랑이 덮어준 파자마가 괜히 눈시울 시큰하게 만듭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빛도 흐릿해지고 아픈 곳도 늘어나고

몸 움직이는 것도 둔해지고...

평생동안 가족들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퍼부어주었던 울 강아지가 올해 15살이 넘어갔지만 

제 눈에는 첨 왔던 아가 강아지때랑 변함없이 사랑스럽기 그지 없네요.

 

개들에겐 시간이 빨라서 하루가 일주일의 가치를 지닌다고 하지요.

울 강아지에겐 오늘 하루에 한달만큼의 행복한 일이 펑펑 터질 수 있도록

제가 아이에게 받은 것보다 수십배로 사랑해주리라 다짐해봅니다.

 

연휴 휴유증에 꽃샘 추위도 극성인 월요일이네요.

컨디션 관리 잘하시고 오늘도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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