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때 다발성 장기손상이 너무 심각해서
거의 세상과 작별할뻔 했던 시츄입니다.
스트레스 안줄려구 제가 직접 미용을 하느라
좀 비쥬얼이 깔끔치는 못하네요.
그 부분은 좀 이해를 해주시길...
이놈의 곰손실력은 아무리 미용기로 밀어대도 늘 애들이 꾀죄죄해보이니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에요ㅎ
지금 시츄 귀가 불편하게 한쪽으로 까져 올라간 것도 모르고 눈에서 광선을 쏘며 짖는 이유는
저한테 밥을 달라는 것인데요.
현재 4킬로를 뺐는데도 병원에서는 심각하게 비만이라면서
2킬로를 더 빼야 정상이 될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아픈 원인이 많이 먹고 살이 쪘기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추석때부터 매일매일 고통스러운 다이어트 전쟁중입니다.
그런데 저 광선 쏘는 애절한 눈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무너져 내려서
밥을 안주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ㅠㅠ
제가 계속 안주고 버티면 지도 살아야겠다 싶은지
집안 여기저기를 핥고 다니거나 화분 잎사귀를 뜯어먹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불쌍하고 몰라요ㅠㅠ
차라리 제가 굶는게 백번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아지를 굶긴다는건 차마 못할 짓인 것 같아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7킬로 초반까지 내려간게 2월 초였습니다.
최하 몸무게라며 가족들과 넘 기뻐한게 잠시...
그때 이후로 얼마나 긴장이 풀어져버렸는지 넘 마음 편히 먹였나봐요.
오늘 갑자기 배가 둥글게 튀어나온듯 해서 체중을 재어보니ㅠㅠ
아이고야 또 8킬로 가까이 가고 있습니다ㅠㅠ
도로아미타불이네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한번에 확 빼지 못하면 장기간으로는 몇배나 더 힘들다고 하셨는데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이제 다시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강아지가 못먹으면 당연히 저도 못먹게 되니
같이 열심히 다이어트 해보려고 해요.
설날 음식도 이 악물고 굿바이~!
강아지가 또 아프지 않기 위해서 선택의 여지 없이 꼭 해야하는 일이므로
이번엔 필히 성공해볼렵니다. 다들 응원해주세요~
그리구 모두들 가족과 함께 즐겁고 복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에브리바디 해피 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