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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함께 하는 빛의 향연 속으로~!

행복가득    점프날짜: 2021-01-15 (금) 13:06   조회수(총): 5827

제주도에 사시는 분이 올려준 사진입니다.

제주 올레 2코스에 위치한 <빛의 벙커> 에서 반고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보통 전시회나 미술관 하면 정적이고 다소 재미없는 이미지가 연상이 되지요.

(그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만 좋아하는ㅋ)

 

그런데 이 전시회는 이른바 '미디어아트'라고 해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영상화해 

전체 벽면에 프로젝터로 쏘아주는 방식인데요.

건물 전체가 예술작품으로 변하는 것이지요.

 

화려하고 웅장한 빛그림과 음악이 물결치며 공간을 꽉 채우고 있기 때문에

온몸으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분명 우리가 잘 아는 고흐의 작품인데도 영상으로 통해서 보이는 모습은

황홀하다 못해 마치 현대미술로 재해석된 새로운 작품들처럼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합니다.

 

'고흐'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보통 인상파 화가,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 자해, 불행한 인생 등등

이런 단어가 주류를 이룰 거에요.

 

저도 잘몰랐는데 제 주변의 미대 나오신 분이 말씀하시길 

화가가 화풍을 완전히 바꾼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요.

 

실례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이 아이돌 꿈나무들에게 

냉정하게 이런 조언을 하지요.

"창법은 못바꿔요"

어쩜 그와 일맥상통한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ㅋ

 

인생을 어느정도 살아온 제가 봐도 90% 사람들은 쉽게 안바뀝니다ㅠㅠㅠㅠ

오죽했으면 어른들이 이런 말씀을 하실까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 절대 안바뀐다"ㅋ

 

바뀌기 위해서는 생사가 오갈 정도의 엄청난 큰 일을 겪거나 

혹은 그에 버금가는 노력을 통해서만이 새로 태어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물며 성격이나 습관 교정도 힘든데 

이미 자신과 하나가 되어 무의식에서까지 완전히 굳어진 것을 바꾼다는 측면에서

화풍, 창법 등등 모두 다 똑같겠지요.

 

고흐는 원래 네델란드 전통 사실주의를 추종하다 파리에서 인상파 그림을 접한 후

2년 만에 새로운 화풍을 완성해냈다고 해요. 

이것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치열한 인생을 살았는지를 여실히 알수가 있는데요.

 

그가 화가였던 10년동안 그린 작품수가 900여점에 습작수가 1100여점이라고 하니

요즘 우리가 말하는 '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단어조차

그의 앞에서는 너무나 무의미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딴건 몰라도 그가 인생을 얼마나 진지하게, 피나는 노력의 자세로 일관했는지

그 부분에 관해서는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영화처럼 그림이 살아서 펄펄 날아다니는 <빛의 뱅크>ㅋ

고흐작품이 끝나면 앞으로 다른 화가의 작품들도 연이어 전시할 계획이라고 해요.

혹시나 제주도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은 <빛의 벙커>에 꼭 방문하셔서 

새로운 예술세계를 경험해보시기 바래요~

가족 모두에게 멋진 추억이 될거라 믿습니다.

예술이 달리 예술인가요? 보면서 행복해지면 최고의 예술이지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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