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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동안 구멍가게를 그린 작가

행복가득    점프날짜: 2020-09-09 (수) 10:15   조회수(총): 6341

참 아름다운 책이 있어서 소개해드릴려구 해요.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입니다.

 

책의 저자인 이미경 작가님이 20년간 전국 곳곳의 구멍가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수백점의 작품을 펜화로 그려서 출판했는데요.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진한 정겨움과 향수가 느껴집니다.

 

어린 시절 매일 내집처럼 들락거렸던 'OO상회'

비록 주인아저씨가 도박에 빠져ㅠㅠ주변 많은 분들의 돈을 떼어먹구(저희 아빠도 포함ㅠ) 

야밤도주를 하긴 했지만

단돈 50원에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뿌듯함을 

어린시절 내내 선물해주었던 소중한 기억의 한조각이지요.

 

지금은 주인이 바뀌었지만 변함없이 그 구멍가게에서 동네분들이 자주 어울려

막걸리나 커피도 나눠드시고 담소를 나누신답니다.

우리시절의 구멍가게는 바로 그런 존재였던 것 같아요^^

 

"기억의 향수에 머무는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더 높이 수직을 보라 한다.

그렇지만 왕조의 유물, 역사에 기록된 위대한 상징물보다

나를 더 강렬히 잡아끄는 건 보통의 삶에 깃든 소소한 이야기다.

사람 냄새나고 매력있게 다가온다.

(중략)정겨운 구멍가게, 엄마의 품, 반짇고리 같이 잊고 있던 소중한 마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책 중에서...이미경 작가님의 말씀>

 

위대하지 않기에 위대한 것들...

지극히 평범하기에 소중한 것들...

어쩌면 삶 자체가 우리에게 가장 흥미롭고 의미있는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 구멍가게를 기억하는 세대는

현재의 40대~50대가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에 절로 한숨이 나오네요.

그러고보니 저도 참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ㅎㅎㅎ

 

그림 그려진 구멍가게의 70~80%가 이미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잊고 있던 소중한 마음을 되돌아 보고 싶으신 분은

꼭 한번 사서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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