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뜨거운 물로 3분 정도 우려서 마셔야 해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나 탄산음료 대신에
녹차나 홍차 등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월부터 12월 초까지 경기도내에서 판매되는
침출차와 고형차(분말) 및 액상차 등 99건에 대해 항산화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찬물 보다는 뜨거운 물에서 우려야 항산화 성분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얻었어요.
항산화성분은 암이나 당뇨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며,
피부미용과 체중조절, 노화방지 등에 효과적이에요.
침출차 중에서는 마테차, 홍차, 녹차, 국화차, 우엉차에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았어요.
홍차와 마테차, 녹차 등에는 폴리페놀성분 함량이 높았고,
마테차와 홍차, 마차에는 플라보노이드성분의 함량이 높았어요.
실험결과 마테차와 홍차를 찬물(4℃)에서 3분간 우렸을 때는
각각 4.0%와 3.1%의 항산화성분이 추출된 반면에
뜨거운 물(100℃)에서는 각각 77.0%와 83.0%가 추출되었어요.
국화차와 우렁차 역시 찬물에서는 항산화성분 추출량이 30%에 불과했어요.
고형차와 액상차는 뜨거운 물에서 우려내도 항산화성분이
침출차에 비해 11∼20%정도였어요.
연구원에 따르면 "침출차를 우려내는 온도를 높게 할수록,
시간을 길게 할수록 항산화 활성은 높지만,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다“며
"개인의 취향과 제조사 음용 방법을 고려해서 온도와 시간을 맞추면
항산화 성분, 맛과 향을 잡을 수 있다”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