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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게로 대박!!!★★★ 성공노하우 무엇일까요?!!!

행복이    자동점프날짜: 2015-03-03 (화) 16:18   조회수(총): 23512

만화가게로 대박 행진!!! 성공 비결은???
 
서울 영등포역 뒤편 고가도로 인근의 만화가게 ‘현이와 양이’.
만화가게의 대표 정미선(48)씨는 만화가게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계신데요
감사하게도 자신의 성공비결에 대해 알려주셨어요
가게평수는 약 30평 정도이며 3중 책장에 꽂혀진 책은 모두 5만권 정도 되어요
국내에서 출간되는 신간 만화책은 대부분 비치되며 10년 이상된 옛날 책들도 많다고 해요
한 달 평균 신간 값으로 250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해요
정대표는 만화가게를 하면서 월 13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고 전했어요
“하루에 평균 45만~50만원 수준입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니까 월 매출 1300만~1400만원 되는 셈이지요.
아르바이트 고용 비용, 월세 등을 빼고 나면 매출의 절반 정도를 집으로 가져간다고 할 수 있지요.”
정대표는 지난 27년 동안 만화가게를 운영하면서 자녀 둘을 대학까지 보냈다고 해요
은행 빚을 떠안고 어렵게 꾸려 나가는 중소 자영업자들한테는 ‘어떻게 운영하길래’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데요
성공하는 자영업자도 있지만 폐업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귀감 케이스’이십니다!!
그렇다면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성공할수 있었을까요?

“고등학교 때 인쇄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잠깐 했습니다. 금방 인쇄돼 나오는 따끈따끈한 책의 온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래서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대전에 있는 출판사에 취직했는데 기대와는달리 출판사 대표는 책을 팔아오라고 하더군요.
경험이 없던 터라 겁이 났지만 할 수 없이 책을 들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개가 짖어대고, 문전박대당하고 마음 상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 손이 부르튼 적도 많았지요.”

1년여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었는데 다니던 회사에서 계속 출근하라는 전화가 걸려 왔어요
그는 이 전화를 피하기위해 동네 만화방으로 피신했는데 이때 처음 본 만화가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이었어요
미처 다 읽지 못한 만화는 집으로 빌려갔는데 그런데 주인이 이름도 전화번호도 물어보지도 않았다고해요
그는 고마운 마음에 오히려 더 빨리 성실하게 책을 반납했어요
그러다 보니 단골이 됐고 나중에는 주인이 사정이 생길 때면 대신 만화방을 봐주기도 했어요
이런 인연으로 주인한테 싼값에 만화방을 넘겨받았다. 나이 21세 때 만화가게 대표가 되었지요
정 대표가 운영하면서 만화가게는 날로 손님이 많아졌다고 해요
하루는 다른 만화가게 주인이 찾아와 “돈을 더 얹어줄 테니 서로 맞바꾸자”고 했다. 기꺼이 승낙했어요
정 대표는 바꾼 만화가게를 다시 키운 뒤 대전역 인근으로 옮겼는데 이곳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둘 무렵,
그는 손님이 없어 문을 닫을 지경에 놓인 주안역 앞의 만화가게를 인수했어요
공교롭게도 정 대표가 손을 대는 만화가게는 죄다 번창하였지요 주안역 인근의 만화가게도 마찬가지였어요
손님이 많아지자 하루는 건물주인이 찾아와 직접 경영하겠다고 했고
이렇게 해서 지금의 영등포역 뒤편에 있는 ‘현이와 양이’까지 다섯 번 자리를 옮기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고해요
 
감사하게도 손님을 끌어모으는 비결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별 거 없습니다. 장사가 잘 안 된다고 내놓은 만화가게를 조금 싸게 인수해서 몇 가지 고치고 하다 보면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많아지곤 했지요. 잘 안 됐던 이유가 무엇이며 어떤 것을 시정해야 할지 눈에 보이거든요.”
 
그는 지금까지 만화가게를 잘 운영할 수 있는 가장 큰 바탕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찌감치
사회에서 밑바닥 영업인생을 경험했던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몇 가지 철칙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첫째, 만화가게를 새로 인수할 때 기존의 상호명을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간판 색깔을 바꿔 눈에 잘 들어오도록 했다. 2년 전 지금의 ‘현이와 양이’를 인수할 때에도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간판 색깔을 바꿨을 뿐입니다

두번째는 손님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마음껏 책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손님들의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철저한 배려정신이지요
주인은 물론 다른 손님과도 눈이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내부 공간에 신경을 썼어요
또 손님들을 위해 사탕, 커피 등도 맛있게 아낌없이 무료로 서비스한다는 것입니다
매달 커피믹스 값으로 10만원이 들어가지만 아깝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해요
고객들이 공짜 커피 이상의 가치를 돌려준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장년층을 위한 돋보기도 친절하게 비치했으며 다른 만화가게처럼 손님들이 들고온 가방을 카운터에 맡기게 하는 일도 없다고해요
그뿐만 아니다. 데이트족들이 서로 만화를 즐길 수 있도록 팔거리가 없는 2인용 소파, 여성 고객을 위한 담요와 여성잡지 진열대 등도 준비했어요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그동안 책을 잃어버린 적이 한번도 없다”면서
“이곳에 오는 손님은 누구든지 최대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뭐든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세번째는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본업이 책방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부분이라고해요
어떤 만화가게는 돈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신간을 잘 사지 않지만 정 대표는 신간 위주로 볼거리를 채운다고해요
 
“음식점은 음식이 맛있어야 손님들이 가고, 옷가게는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야 가게 됩니다. 물론 친절하면 한두 번 정도 가겠지만 세 번은 가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맛집이나 다른 옷가게를 가게 됩니다. 만화가게는 뭐니뭐니 해도 볼거리가 많아야 합니다.
그 전 주인은 신간을 사지 않았습니다. 하루 매출이 10여만원에 불과했지요.
제가 인수한 뒤로 신간 위주의 볼거리를 채우면서 3일 만에 20만원을 넘었고 이후 평균매출이 40만원대를 유지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의 장사비결은 철저하게 손님에 대한 배려와 존중 정신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대형마트처럼 딱딱하게 장사하는 것이 아니라 재래시장처럼 때로는 손님의 사정을 봐가며 가격도 약간 깎아주는 등 정감 넘치게 운영합니다.
단골손님들이 가끔 친구들을 데려오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해요
만화가게에는 주로 어떤 손님들이 찾을까요?
“학생들이 즐겨 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초·중등 학생들은 거의 없고 20대가 20%, 30대가 40%,
그리고 50대 이상 장년층이 25% 정도 되고 있습니다.
아줌마들도 가끔 오지요. 점심 시간대에는 직장인들이 잠깐 들러 커피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만화책 몇 권을 읽고 가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만화를 보기 때문에 만화방이 사라지고 있지 않으냐는 우려에 대해서
정대표는 “대여점은 사라지고 있지만 만화방은 그렇지 않다. 만화방 한 곳이 없어지면 어딘가에서 다른 한 곳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그녀는 앞으로 어떤 계획에 대해  “만화 쪽은 얼마든지 자신있다”면서
“언젠가 건물을 사게 되면 1층에는 일반 카페, 2층과 3층에는 여성전용 만화카페, 3층에는 남성전용 만화카페, 
그리고 4층에는 만화박물관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했어요^^
 
성공비결을 알려주시는 선한맘때문에 복받으셔서... 꿈이 하루빨리 이루어지시길 저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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