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살 부서지지 않게 굽는 법!
집에서 생선구이를 요리해서 드시는 일이 많으실
텐데요.
예전에는 생선을 구입하면 자잘한 손질을 직접 해야
했지만, 지금은 아예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생선가게에서 손질을 다 해주기 때문에 조리가 무척
쉬워진 것도 한 가지 이유일 거예요.
생선구이 전문점에서 파는 요리보다는 못해도 집에서
직접 구운 생선도 밥 한 끼를 뚝딱 해치우는 데는
안성맞춤이에요.
그런데 의외로 굽는 과정에서 생선이 프라이팬에
눌러 붙거나 접시로 옮겨 담을 때 생선살이
부서져서 깔끔한 모양을 내기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편이에요.
이러한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생선 단백질과
프라이팬의 화학반응 때문인데요.
생선 단백질의 온도가 올라가면 금속과 반응하기 쉬운
활성기가 증가하여 프라이팬 표면의 금속이온과
결합하기 쉬워져서 생선이 바닥에 붙는 거예요.
프라이팬 바닥에 생선이 눌러 붙지 않도록 하려면
화학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하면 되는데요.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프라이팬을 충분히 달군 다음에
생선을 올리는 거예요.
이런 경우엔 생선 단백질이 순간적으로 응고되어 눌러
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다른 방법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화학반응을
예방하는 거예요.
근래에 나오는 코팅된 프라이팬은 코팅막이 화학반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므로 잘 눌러 붙지 않아요.
그럼 생선뼈를 발라내고 포를 뜬 생선을 굽는 방법도
알아볼게요.
이때는 생선살보다 껍질 쪽을 먼저 굽는 게 좋아요.
물론 생선살에 밀가루나 견과류 가루를 입혀서
구우면 눌러 붙는 것을 아예 막을 수 있어요.
봄철에 맛있는 생선들로 조기나 병어 등 담백한 흰 살
생선이 있는데, 이러한 건강 생선들을 한 번쯤 밥상에
올려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