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삐는 발목, 이유가 있어요!
미국 조지아대학교 교육대학 운동생리학과 연구팀이
미국의 과학 전문지인 사이언스데일리 최근호에
게재한 흥미로운 연구를 하나 소개할게요.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은 발이 지면에 닿는 순간의
자세와 각도가 다르다는 거예요.
연구팀은 취미로 운동을 하는 남자 3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3차원 모션 캡처(3D motion capture)로
분석하였는데, 발목을 잘 삐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섞여 있었어요.
분석 결과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들은 달릴 때 보통
사람들에 비해 발을 높이 들어 올리지 않았고, 걸을
때는 발가락 끝이 더 아래쪽으로 향하는 특징을
보였어요.
올바른 걷기 자세인 ‘발뒤꿈치 모서리부터 착지해
발전체가 땅에 닿게 한 다음에 발끝으로 차내며
앞으로 나가는 것’과 차이가 있는 거예요.
연구팀에 따르면 “발목을 자주 삐면 고통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며 “이
연구는 발목 부상자의 재활치료와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염좌는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가
외부 충격 등으로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것을 말하며,
운동과 관련된 부상 중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요.
특히 발목 염좌는 발목이 갑자기 안으로 접질리면
바깥쪽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거예요.
이러한 염좌를 제 때 치료하지 않는 경우엔 해당
조직이 만성적으로 악화되거나 해당 관절 부위가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해요.